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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년 총액 420억원에 MLB 탬파베이행…팀 내 최고 연봉
기사 작성일 : 2025-01-30 08:00:43

답변하는 김하성


(영종도= 서명곤 기자 = 지난 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일 오후 본격적인 2024시즌 준비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0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김하성(29)이 새 보금자리에 둥지를 튼다.

ESPN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천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계약 첫해인 2025년에는 1천300만달러를 받고, 2026년에는 1천600만달러를 수령하는 조건이다.

옵트아웃(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 조항도 포함돼 있어 김하성은 올 시즌만 탬파베이에서 뛰고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MLB를 대표하는 '스몰마켓' 구단인 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천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에게 4년 3천400만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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