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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 추진…3기신도시 등 홍수예방
기사 작성일 : 2025-01-30 10:00:29

(광명= 김인유 기자 = 목감천이 지나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경기 광명시에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저류지가 조성된다.


광명시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시는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에 목감천 하수정비사업내용이 반영돼 목감천 저류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목감천 저류지는 ▲ 옥길동 일원에 24만9천745㎡ 규모로 조성되는 R1 ▲ 노온사동 일원에 16만9천725㎡ 규모로 조성되는 R2 ▲ 가학동 일원에 6만3천803㎡ 규모로 조성되는 R3 등 3개다.

목감천은 한강 지류인 안양천의 지천 중 하나로 시흥에서 발원해 광명시를 지나 안양천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부지를 가로지른다.

인구 밀집 지역을 지나면서 하천 폭이 좁아져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홍수 예방대책이 필요한 하천으로 꼽힌다.

특히 목감천 하류 도심지 구간(광남119안전센터~안양천 합류부)은 치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시가 2022년 8월 집중호우 이후 임시방편으로 차수판을 설치하고 중앙 정부에 저류지 조성사업 추진을 요청해왔다.

목감천 저류지 사업은 홍수 발생 시 본류인 안양천 수위가 높아지는 경우 목감천 하천변 넓은 공간에 물을 임시 저장해 하천 범람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기 광명시 목감천 주변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천 도심지 홍수량 저감을 위해 R1 저류지(용량 267만㎥)가 오는 2029년 4월 우선 준공될 예정으로 현재 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다.

R2 저류지(용량 139만㎥)와 R3 저류지(용량 46만㎥)는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목감천 저류지 조성 사업은 광명·시흥 3기 신도시뿐만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징중호우로 인한 홍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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