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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최대 20%→30% 환급
기사 작성일 : 2025-02-02 12:00:17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취약계층의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 비율을 최대 20%에서 30%로 상향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그동안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가구당 30만원 한도는 유지하되 유형별 환급 비율을 가군은 기존 20%에서 30%로, 나군은 10%에서 15%로 각각 확대한다.

가군은 장애인(기존 1∼3급), 국가·상이 유공자(1∼3급),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등이며, 나군은 3자녀 이상, 출산(3년 미만) 가구, 대가족(5인 이상) 등이다.

환급 대상 품목에 식기세척기가 추가되고 냉온수기는 제외된다.

이에 따라 환급 대상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진공청소기(유선), 의류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11개로 조정됐다.


가전제품별 예상 환급액 증가액 비교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상 최대 환급액은 가군의 경우 에어컨, 김치냉장고가 기존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세탁기와 의류 건조기가 21만∼21만2천원에서 30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나군의 경우 냉장고는 15만원에서 22만5천원으로, 에어컨, 김치냉장고는 13만원에서 19만5천원으로, 세탁기는 10만6천원에서 15만9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환급 희망 가구는 오는 17일부터 구매 제품의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과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을 첨부해 한전 고효율 가전 홈페이지(http:https://support.kepco.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콜센터(☎ 1551-1212)로 하면 된다.

최연우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올해 고효율 가전 환급 확대에 125억원으로 예산을 투입해 연간 약 6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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