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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대학 등록금 줄인상…울산대 17년만에 4.99%↑(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03 16:00:35

울산대


[울산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지역 종합·전문대학교들이 줄줄이 등록금 인상에 나서 학생과 학부모의 학자금 부담이 커지게 됐다.

울산 유일의 4년제 사립 종합대인 울산대학교는 올해 등록금을 4.99% 올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논의 끝에 올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

울산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2012년 1.7%, 2013∼2015년 0.13%, 2016년 0.07%, 2017년 0.08%를 각각 인하했고, 나머지 해에는 동결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대학 재정의 안정적 운영과 대학 여건 개선 등을 위해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올해 등록금을 5.49% 인상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UNIST의 등록금 인상은 2009년 개교 이후 처음이다.

UNIST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에 대해 "교육·연구 시설과 전산 시스템 등 캠퍼스 환경 유지보수 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울산과학대와 춘해보건대도 이날 물가 상승과 대학 재정 안정화 등을 이유로 등록금을 5% 인상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두 대학도 2009년부터 2024년까지 16년간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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