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파주시 "수의계약 총량제 개선 운영한다"
기사 작성일 : 2025-02-04 16:01:20

(파주=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분야 '수의계약 총량제' 개선 운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청


[ 자료사진]

수의계약 총량제는 특정 업체로 계약이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고, 다양한 업체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가 2022년 10월부터 시행해 온 제도다.

2년간 운영 결과 시행 전보다 수의계약 수주업체가 약 22% 증가하는 등 효과가 나타났으나 공사 분야에서의 업체 편중 개선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 운영 방안에 따르면 부서 내 동일 업체 수의계약 가능 횟수를 기존 5회에서 4회로 축소, 연간 계약 총액한도를 7억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통해 계약 편중을 방지해 투명성을 높이고, 지역 내 중소업체와 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해 민생경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파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업체 우선 계약 추진을 1인 견적 수의계약뿐만 아니라 카드 구매 계약까지 확대하고 있다.

시행 초기 38% 머물던 관내 업체 계약률이 지난해 말 기준 65% 이상 향상됐으며, 올해도 65%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만 원 이상 카드 지출을 포함한 1인 견적 수의계약 시 재정 합의를 통해 발주부서와 사전에 협의하고, 설계 단계부터 관내 업체 물품 및 기자재가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지역업체를 보호하고 민생경제가 안정될 수 있도록 관내 업체 수의 계약률을 지속해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