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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설 연휴 열차승차권 암표거래 25건 경찰 수사 의뢰
기사 작성일 : 2025-02-04 17:00:29

코레일 사옥


[ 자료사진]

(대전= 이은파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설 특별 수송기간(1월 24∼2월 2일) 열차승차권 암표 거래를 단속해 판매자를 특정할 수 있는 25건을 적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암표 집중 모니터링 기간에 수사 의뢰한 107건보다 76.6% 감소한 것이다.

코레일은 매크로(컴퓨터로 지정된 동작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황금시간대 다량의 승차권 확보를 제한하고, 위약금 강화로 조기 환불을 유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부터는 매크로 이용 적발 횟수에 따라 1회 30분, 2회 1개월 동안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고, 3회가 되면 코레일 멤버십 회원에서 강제 탈퇴 처분을 받는다.

코레일 멤버십에서 탈퇴 처분되면 3년간 재가입할 수 없고, 명절 승차권 사전예매와 KTX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코레일은 이번 설 연휴 수사 의뢰된 암표 제보 고객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50% 열차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할 방침이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암표 제보 게시판도 상시 운영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차권 부당거래 원천 차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정 승차 단속도 강화하는 등 정당한 열차 이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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