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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로 곳곳 눈 쌓이고 결빙…빙판 출근길 '주의'
기사 작성일 : 2025-02-05 08:00:33

폭설 내리는 제주


(제주= 박지호 기자 = 대설특보가 내려진 4일 오전 제주시 연동 일대에 폭설이 쏟아지고 있다. 2025.2.4

(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에 사흘째 눈이 내려 쌓이고, 도로가 결빙되면서 출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누적 최심신적설(새로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깊이)은 제주가시리 11.7㎝, 표선 7.5㎝, 한남 7.3㎝, 산천단 7.2㎝, 성산수산 4.6㎝, 오등 4.2㎝ 등이다.

현재 한라산 삼각봉에는 112.4㎝, 사제비는 101.7㎝, 남벽은 35.8㎝의 눈이 쌓여있다.

내린 눈이 열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와 516도로는 통제됐다.

또 비자림로와 제1·2산록도로는 대형과 소형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한창로와 명림로, 첨단로는 소형차량만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도 모두 통제돼 탐방할 수 없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전 6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28.7m, 가파도 24m, 우도 23.3m, 마라도 22.7m, 제주김녕 19.7m 등이다.

제주국제공항에는 현재 급변풍과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이날도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6일 오전까지 제주도 산지 5∼15㎝로, 많은 곳 20㎝ 이상이다. 중산간은 3∼10㎝, 해안은 1∼5㎝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또 제주에 6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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