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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학교 5곳에 조리 로봇 시범 도입…종사원 근무환경 개선
기사 작성일 : 2025-02-05 12:00:39

부산교육청 전경


[부산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지역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원을 돕는 조리 로봇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5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급식 기본방향은 안전한 급식 환경 구축, 건강한 급식 운영, 지속 가능한 영양·식생활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시교육청은 올해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5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종사원의 질환 예방과 근무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급식 조리 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조리 로봇을 도입하면 한꺼번에 많은 양의 튀김 요리와 볶음 요리를 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조리 종사원들이 고온의 기름과 반복된 작업으로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며 "안전한 급식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조리 로봇을 도입하고 자동회전 기능 전기솥, 전기식 급식기구 설치를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학교 무상급식비를 지난해 대비 8% 인상한다.

인상된 무상급식비 평균 지원단가는 유치원 3천160원, 초등학교 4천170원, 중학교 5천330원, 고등학교 5천570원이다.

시교육청은 급식비 인상으로 친환경 우수농산물 구입비 지원을 계속하고 학교급별 우수 레시피 개발·보급, 식품알레르기 대체 식단 제공, 채소·과일 먹는 날 등도 지속해 운영한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건강하고 즐거운 영양교육을 위한 학교·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마련했다"며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체계적인 급식 관리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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