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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중고차단지 차량 훔쳐 오이도까지 운전한 중학생들 검거
기사 작성일 : 2025-02-05 18:00:31

(수원= 권준우 기자 = 중고차 단지에 주차된 차량을 훔치고 경찰 음주단속을 피해 후진하다가 사고까지 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중고차 단지(본 기사와 관련 없음)


[ 자료사진]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2월 30일 밤 수원시의 한 중고차 업체의 외부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이들은 올해 1월 1일 절도 장소에서 40㎞가량 떨어진 시흥시 오이도까지 이동한 뒤 경찰의 거점 음주단속 지점에서 급히 후진하던 중 뒤따르던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는다.

이들이 당시 음주상태였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후 곧바로 달아난 A군 등은 다시 수원시의 한 도로까지 돌아와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으로 A군의 동선을 역추적해 이들을 검거했다.

이들은 중고차 단지 내 주차된 차량 중 열쇠가 함께 보관된 차량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2명이 입건됐으나 공범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함께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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