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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LG화학, 배터리 부문 증설 계획 축소…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5-02-04 09:00:15


[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4일 LG화학[051910]에 대해 배터리·소재 부문의 증설 계획 축소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증설 계획 축소 외에도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부진 지속, 배당 감소 역시 목표가 하향과 관련해 고려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선 "전 사업 부문의 실적 둔화에 따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LG화학은 4분기 영업손실이 2천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분기 적자는 2019년 4분기(-276억원) 이후 5년 만이다.

이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비수기와 누적된 중국향 공급 과잉 영향이 지속됐고, 국내 전력비 상승과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 소재의 판가 하락이 지속됐고, 배터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인 GM의 재고 조정으로 미국 정부의 생산 세액공제(AMPC)가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양극재 공장에 대해선 "내년부터 상업 가동에 들어가고, 단계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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