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민주 "與, 부정선거론 맹신할거면 자신들 배지부터 반납하라"
기사 작성일 : 2025-02-06 13:00:03

브리핑하는 강유정 원내대변인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선균 방지법' 및 윤석열 대통령의 '멍게 앞 소주' 발언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12

임형섭 계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부정선거 논란 해소 특별법'을 추진하기로 한 것 등과 관련해 "부정선거를 맹신한다면 자신들의 배지부터 반납하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의혹을 대거 제기하더니 급기야 관련 특별법까지 준비한다고 한다.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선거로 당선된 국회의원이 선거를 불신하는 것보다 심한 자기부정이 어디 있겠나"라며 "선거과정은 불법인데 결과(의원직)는 움켜쥐고 권리를 주장하는 모순부터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란 수괴를 지키려 부정선거론이라는 썩은 동아줄에 매달린 국민의힘의 추락은 명약관화하다"며 "싸구려 부정선거론에 매달릴 정도라면 국민의힘은 그만 역사에서 사라지는 게 답"이라고 지적했다.

당 핵심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부정선거를 믿고 있으면 정확하게 당의 입장을 밝히고 특별법을 당론으로 내면 되지 않나"라며 "부정선거 특별법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망상에 사로잡힌 극우 유튜버에게 '그것 봐라, 국회에서도 논의하지 않나'라고 얘기하기 위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