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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비만율·흡연율, 서울 자치구 중 제일 낮아"
기사 작성일 : 2025-02-06 14:00:40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비만율(24.1%)과 현재 흡연율(10.8%)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고 6일 밝혔다.

이들 2개 수치는 7년 연속으로 전국 최상위 수준을 유지했고, 전체 22개 주요 건강지표 중 14개가 서울시 평균 대비 양호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구는 전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전국 25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만성질환 등의 건강 지표를 분석해 지역 보건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조사다. 구는 지난해 5~7월 질병관리청 및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19세 이상 구민 919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비만율은 전년(27.5%)보다 3.4%포인트, 현재 흡연율은 전년(14.3%)보다 3.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72.6%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월간 음주율(59.7%), 걷기 실천율(61.7%), 우울감 경험률(8.4%) 등은 서울시 평균보다 저조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보건사업 계획에 우선순위를 정하고,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마약, 알코올, 도박, 디지털미디어 등 중독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센터 설립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통해 구민 건강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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