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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주요 방어선인 토레츠크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자국 군대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광산 도시 토레츠크를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토레츠크는 동쪽으로부터 진격해오는 러시아군의 공세를 끊어내는 요새처럼 여겨진 곳으로, 도네츠크주의 병참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와 더불어 러시아군이 끊임없이 함락을 시도해온 곳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이 "현재 러시아의 일부"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측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반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토레츠크가 점령당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도시 안팎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만일 토레츠크가 함락되면 러시아군이 동부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병참로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라졌던 북한군이 다시 복귀했다고 밝혔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담이 성사되기 전에 자신이 먼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황정현·김혜원

영상: AFP·X @Zelenskyy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