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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국내 기업 2028년까지 충남 9개 시·군에 5천613억원 투자
기사 작성일 : 2025-02-10 15:01:10

충남도청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정윤덕 기자 = 21개 국내 기업이 충남 9개 시·군에 2028년까지 5천613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신·증설한다.

충남도와 9개 시·군, 21개 기업은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동박 업체인 태성은 994억원을 들여 중국에 있는 동관 공장을 천안 북부BIT일반산단 3만3천59㎡ 부지로 이전한다.

천안에서는 골판지 상자 제작업체인 동남수출포장(242억원)과 초정밀 고속가공기 제조업체 코론(83억원),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업체 아이에스시엠(162억원)도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경기도 공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보령에서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제조업체인 에이치에스쏠라에너지가 200억원을 투자해 웅천일반산단 2만1천609㎡ 부지에 공장을 새롭게 만든다.

아산 음봉일반산단에는 글로벌 음료 업체(1천700억원)와 반도체 제조용 장비 제작업체 이앤디(46억원)가 경기도 공장을 이전하고,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작업체 티에스엔지니어링(60억원)과 볼트·너트 및 진공 설비 부품 제조업체 한국자동화기술(100억원)도 공장을 신설하거나 확장 이전한다.

논산에서는 연마지 업체 대명연마가 100억원을 투자해 동산일반산단 1만5천52㎡ 부지에 세종 공장을 이전하고, 부여에서는 우드펠릿 업체 부여바이오가 650억원을 투자해 초촌면 개별입지 2만7천766㎡ 부지에 공장을 새로 짓는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서는 전기버스 충전기 업체인 피라인모터스(250억원)와 육가공업체 허스델리(100억원)가 공장을 신·증설하고, 복공판 업체 삼인코리아(51억원)가 전북 군산 공장을 옮긴다.

청양에서는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70억원)와 육가공업체 옐로우팜(30억원), 쌀과자류 업체 함지박(34억원)이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으며, 육가공품 업체 우아한한끼(38억원)는 논산 공장을 이전한다.

홍성에서는 철강구조물 업체 신한에스앤지(240억원)와 태양광발전장치 및 전광판 업체 엔에스시스템(50억원)이 공장을 신설한다.

예산일반산단에서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 업체 네오오토가 413억원을 투자해 1만6천505㎡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 같은 투자로 생산 유발 7천736억원, 부가가치 유발 3천243억원, 고용 유발 4천364명 등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출 전국 2위와 무역수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 제1의 무역도시이며, 베이밸리 조성과 서해선 개통 및 경부고속철도 연결 등으로 충남의 기업 여건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기업들의 투자가 아깝지 않도록 인허가 등 행정처리와 인재 공급 등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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