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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 영종도에 조성 중인 관광·휴양단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정황이 확인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구 영종도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부지에서 발견된 불법 폐기물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중구 등은 환경단체로부터 부적합 순환골재 불법 매립 관련 민원을 받고 지난달 2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불법 매립이 예상되는 7개 지점에서 굴착을 실시한 결과 카트 도로 2개 지점에서 폐기물 의심 매립층이 발견됐다.

인천경제청은 해당 불법 매립 행위자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인천 중부경찰서에 요청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경찰 조사를 거쳐 매립 행위자가 밝혀지면 원상 복구를 위한 조치 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