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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규 시의원 "광주 하수처리장 개량 사업 지지부진"
기사 작성일 : 2025-02-10 17:00:41

광주시 제1하수처리장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 장아름 기자 = 광주시가 추진하는 하수처리장 개량과 에너지 자립화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용규(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의원은 10일 광주시 기후환경국의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제1하수처리장 개량 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착수와 일시 정지만 4차례 반복 중"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방류수 수질 기준 강화와 관계 기관 협의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제1하수처리장 개량 사업은 2021∼2028년 총사업비 1천333억원(국비 30%·시비 70%)을 투입해 방류수 수질을 강화(총질소 20→10mg/ℓ)하는 사업이다.

제2하수처리장 에너지 자립화 사업도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사업은 하수 찌꺼기와 음식물류 폐기물의 병합 처리를 통한 슬러지(침전물) 감량, 바이오가스 증산·활용을 목표로 하며 2018∼2027년 394억원(국비 29.4%·시비 70.6%)을 투입해 광산구 유계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기존 제1음식물자원화시설을 폐쇄하고 일 150t의 음식물 전처리시설을 신설하려 했으나 일 70t 처리 시설을 확충하기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소요 기간이 길어졌다는 입장이다.

서 의원은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은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하지만 시 재정이 어려운 만큼 실효성이 적은 사업은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며 "현재 설계 용역이 중단된 제2하수처리장의 경우 추진이 어려우면 중단도 과감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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