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전남도,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TF 구성
기사 작성일 : 2025-02-10 18:00:19

광양항 전경


[전남도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무안=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집권 2기 관세정책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단기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전남도는 주요 실국을 중심으로 산업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하고, 전남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광주전남지역본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등 경제 관련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가칭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TF를 운영할 방침이다.

TF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관세 및 수출입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전남 지역의 수출, 주력산업, 농수산식품, 중소기업 등 분야별로 단기·중장기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트럼프 2기 주요 관세정책은 미국의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보편관세,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교역 상대국에 동일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적용을 주요 골자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0% 보편관세 부과 시 국내 수출 감소액은 연간 약 2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10일(한국시간) 발표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와 11일께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 부과는 지역 산업에도 직·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는 국내 산업은 물론 지역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산업 위기를 최소화하도록 TF를 중심으로 수출구조 다변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등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