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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생 피살에 경남교육계, 깊은 애도·안전대책 점검
기사 작성일 : 2025-02-11 17:00:41

경남도교육청 현판


[촬영 김동민]

(창원= 김동민 기자 = 지난 10일 발생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남지역 교육계도 깊은 애도와 함께 학생 안전관리 대책 점검에 나섰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1일 이 사건과 관련해 학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과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안전한 돌봄교실 운영과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도내 전 교육지원청과 학교에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돌봄교실 안전 전반을 면밀하게 확인·점검하라고 주문했다.

또 도교육청 관련 부서는 협업해 학생 안전문제를 전면 점검하고, 각 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 안전관리 세부 계획을 집중해 살피라고 당부했다.

돌봄교실 참여 학생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파악해 보완하는 내용도 요청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피해 학생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3월 개학 전에 종합적인 안전 점검을 마쳐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게 하겠다"며 "학생 안전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이를 지키기 위해 교직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애도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도 이날 성명을 내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한창 사랑받아 마땅할 초등학생의 말도 안되는 죽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참담함으로 마음 깊이 애도한다"며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정비되고 운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사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도 "이번 사건으로 모두가 충격에 휩싸였다"며 "많은 교사가 숨진 학생을 지켜주지 못해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신적·신체적 질환이 있는 교원의 교직 수행을 판단하는 도내 질환교원심의위원회는 심의 대상이 없어 최근 3년간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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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U2n9PdzNDf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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