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광명1) 대표의원은 12일 "김동연 도지사는 도정에 집중하지 않으려면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바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의회 본회의 화면 캡처]

김 대표의원은 이날 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김 지사의 도정에는 더 이상 도민이 없다. 경기도는 사라진 채 얄팍한 정치적 계산과 중앙정치를 향한 욕심만 가득 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지지부진, 산하기관장 보은인사, 페이스북 게시물 대통령·중앙정부 비판 집중 등을 언급하고 "김 지사의 '정치교체'는 말뿐이었다. 이리저리 잇속만 따지며 경기도를 본인의 정치적 야욕을 채우는 전진기지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대한민국 경제를 논하기 전에 경기도 지역경제가 우선"이라며 국민의힘 민생위원회를 확장해 여야정이 함께하는 '경기도 긴급 민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경기도 부지사 3명의 도의회 상임위원회 출석과 책임 있는 답변, 28개 산하 공공기관의 통폐합을 통한 명확한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운영구조 마련 등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