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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프리스키 윤종현 "중요한 경기서 銀…엄마·코치님 생각 나"
기사 작성일 : 2025-02-12 19:00:44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은메달리스트 윤종현


[신화=]

(하얼빈= 설하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에서 은·동메달을 차지한 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이 부모님과 코치진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장 먼저 전했다.

윤종현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빅에어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해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다행이고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1차 시기에서 88.25점을 받아 가사무라 라이(93.5점·일본)에 이어 2위에 오른 윤종현은 2차 시기에서도 가사무라(90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81.25점을 받아 합계 점수에서 2위를 지켜 메달 획득의 발판을 놨다.

은메달 확정 당시 "엄마가 생각났다"는 윤종현은 "코치님과 협회 관계자들께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동메달리스트 신영섭


[신화=]

동메달을 획득한 신영섭은 "운이 좋아서 경기를 잘하고 내려왔다"며 "코치님들이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집중이 더 잘 됐다"고 공을 돌렸다.

신영섭은 1차 시기 67.5점에 그쳤으나 이후 2차 시기 77.25점, 3차 시기 88점으로 점차 높은 점수를 따내며 입상에 성공했다.

신영섭은 "동메달이 확정됐을 때 정말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며 "부모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비시즌 훈련을 통해 기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신영섭은 "1년 뒤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며 두 손을 불끈 쥐어 올리고는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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