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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남도당 "이낙연, 호남 민주세력 분열 책동 중단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12 22:01:11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로고


[민주당 제공]

(무안= 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비판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 고문을 '이낙연 씨'로 지칭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이낙연 씨는 호남 민주 세력 분열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며 "윤석열 내란이 불러온 정국 혼란을 정치 재개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이낙연 씨의 금도를 넘은 기회주의적·분열적 행태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10일 광주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계엄 선포를 두둔하고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호도한다. 이대로면 대선 후에도 지금과 같거나 아니면 진영만 바뀐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전남도당은 "이씨는 엉뚱하게도 이번 내란 사태에 대한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이 자행한 이재명 대표의 사법 피해를 왜곡하며 뜬금없는 대선후보 교체론을 주장했다"며 "지난 대선 패배의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 사법 피해를 본 이재명 대표를 비난하는 것은 진실을 왜곡하는 흑색선전이자 광주·전남 도민을 모독하는 망언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책임을 민주당 탓으로 돌린 이 씨의 발언은 내란동조 세력이나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인의 궤변과 완전히 일치한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마저,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재판과 관련된 사법부 불신이 원인이라는 망언까지 내뱉었다"고 꼬집었다.

전남도당은 "이씨는 4기 민주정권 창출의 결의를 다지고 있는 호남 민주 세력을 분열시키려는 반역사적·기회주의적 책동을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연설하는 이낙연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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