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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강원 "교육청 민원서비스 전국 최하위…개선책 마련하라"
기사 작성일 : 2025-02-13 12:01:22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


[ 자료사진]

(춘천= 양지웅 기자 = 최근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이번 평가는 도 교육청이 학생·학부모·교직원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낮은 평가를 계속 받아왔음에도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조차 마련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도 교육청은 홈페이지 내 '묻고 답하기' 게시판을 폐지했는데, 이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였다"며 "이러한 조치는 오히려 도민과의 소통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친절한 민원 처리와 비효율적인 행정 구조는 결국 학교 현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며 "도 교육청은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보여주기식 대응이 아닌 실질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 자료사진]

이러한 비판에 도 교육청은 "신속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 결과를 받게 되어 안타깝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아울러 "평가지표별로 세밀히 분석해 미흡한 항목의 민원서비스를 개선하고 신뢰받는 강원교육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원교육청은 해당 평가에서 2022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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