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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김혜인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의뢰인의 사건 공탁금 일부를 유용한 혐의(횡령)로 광주 지역 변호사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의뢰인 B씨의 형사 공탁금 1억2천여만원 중 수임료를 제한 8천1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B씨는 A씨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고, 민사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피고 측으로부터 받은 형사 공탁금을 A씨가 돌려주지 않자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빼돌린 공탁금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