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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호우 침수' 창원 산단, 올해는 피해 줄인다…배수시설 보강
기사 작성일 : 2025-02-14 09:00:31

침수 피해


[ 자료사진] ※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창원=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지난해 9월 '극한호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진북일반산업단지에 배수시설 보강 지원에 나선다.

14일 시에 따르면 마산합포구 진북산단 내 3개 기업은 지난해 9월 내린 극한호우로 공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당시 창원 일원에는 9월 20일부터 이틀간 53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졌다.

해당 기업들은 이례적으로 퍼부은 비 탓에 공장 침수로 생산이 중단되고 납품해야 할 제품 역시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다.

이들 기업은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가 함께 운영 중인 '기업애로해소 원스톱 지원단'에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한 지원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에 시와 창원상의, 회사 관계자들은 극한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배수시설 보강방안 수립에 머리를 맞댔다.

시는 이후 진북산단 내 배수 성능 향상을 위한 144m 우수관 설치 및 빗물받이 12개소 추가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해 지난달 마무리했다.

시는 이달 중 도로관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중 착공해 본격 우수기가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배수시설 보강공사에는 시비 1억원이 투입된다.

기업들은 시의 배수시설 보강공사와 별도로 이동식 차수판 설치, 빗물 배출시설 증설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례적으로 비가 많이 쏟아지다 보니 일부 기업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며 "배수시설 보강을 통해 향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고, 안심하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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