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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작년 하반기 영업이익 13억원…15배 증가
기사 작성일 : 2025-02-14 16:00:17

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애란 기자 = 형지엘리트[093240]는 지난해 7∼12월에 해당하는 하반기(제24기 2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1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배가량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728억원으로 25% 증가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 분야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꾸준히 입지를 넓히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뒷받침했다"며 "스포츠 상품화와 워크웨어(작업복) 사업과 관련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스포츠 상품화 사업은 신규 구단과의 계약이 늘고 기존 협업 구단의 성적이 향상되며 매출이 78% 증가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롯데자이언츠, 한화생명e스포츠(HLE)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선수단 유니폼 및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 등에 굿즈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워크웨어 역시 자사몰을 오픈해 판매 채널을 재정비하는 등 기업간거래(B2B)를 넘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패션 플랫폼 협업과 자사몰 재정비 등 소비자와 접점 확대를 위한 노력도 매출 증가에 보탬이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형지엘리트는 아세안 지역 등 해외 프리미엄 교복 시장 진출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프리미엄 교복 시장 입지를 넓히는 한편 지역 교육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납품을 위한 일반 교복 상품 개발도 점차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하반기 순손실은 4억3천800만원이다.

이는 전환사채의 전환가격과 주가 간 차이가 발생한 탓으로 실질적으로 현금유출이 있지는 않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 순이익은 21억원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학생복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영역을 넓혀가면서 작업복과 스포츠 상품화의 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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