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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빈집 12곳에 주차장·텃밭 조성…작년보다 두배 증가
기사 작성일 : 2025-02-15 11:01:12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올해 빈집 정비 사업 대상지 선정을 마치고 주차장과 텃밭을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춘천시 2017년 사업지 모습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 사업은 춘천시가 지역 내 방치된 빈집을 고쳐 안전사고를 막고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7년부터 벌이고 있다.

자칫 우범지대로 발생할 수 있는 빈집을 주차장과 텃밭 등 공공공간으로 활용해 주민 호응이 높다.

춘천시는 올해 빈집 정비에 대한 신청을 받아 12곳에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상지 12곳 중 10곳은 주차장, 2곳은 텃밭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차장으로 만들 토지 면적은 2천여㎡로 주차 면수는 114대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사업 추진을 통해 확보한 주차 면수 40대보다 74대가 늘어난 것이다.

또 텃밭은 올해 856㎡에서 벌이기로 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춘천시청


[ 자료사진]

춘천시는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대상지 확대와 국비 확보에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동 지역만 해당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 대상지 범위를 시 전체로 넓혔다.

여기에 행정안전부 빈집 정비 사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 국비를 확보하면서 사업량이 늘어나게 됐다.

시는 대상 사업지에 대해 석면 조사 용역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15일 "빈집이 장기간 방치되면 주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된다"며 "앞으로 빈집 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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