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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부산 공사장 화재 참사에 전국 공사현장 1천곳 긴급점검
기사 작성일 : 2025-02-16 13:00:16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 원인을 찾아라'


(부산= 김재홍 기자 = 16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에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2025.2.16

김은경 기자 = 고용노동부는 16일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 참사와 관련, 전국 공사 현장 1천개소 이상을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등은 단열재 등 마감공사가 진행 중인 건설공사 현장 등을 점검한다.

현장 순찰을 강화해 화재위험 현장을 지도하고 건설 현장 네트워크 및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활용해 사고 사례와 화재 예방 중점 점검 사항 등을 전파한다.

점검에서는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작동 여부도 살펴본다.

또 ▲ 용접방화포·용접비산방지덮개 사용 방법에 대한 근로자 교육 실시 ▲ 화재가 우려되는 작업 간 혼재작업 금지 ▲ 화재감시자의 적절한 배치 ▲ 적정 소화설비 설치와 비상대피로 확보 및 대피훈련 등이 제대로 됐는지 점검한다.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점검 등도 추진한다.

김종윤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이번 화재와 유사한 사고가 우려되는 건설공사 현장 등에서는 화재 예방 조치를 근로자들에게 재차 교육·숙지시키고, 대피 훈련 등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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