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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공항 입국자, 코로나·AI 인체감염증·독감 검사 가능
기사 작성일 : 2025-02-17 10:00:2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공항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김잔디 기자 = 김포·제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여행자 중 발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희망자에 한해 감염병 3종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17일부터 김포·제주공항 검역소에서 이러한 내용의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범사업을 통해 검사할 수 있는 감염병은 흔히 조류인플루엔자(AI)로 불리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코로나19, 인플루엔자(독감) 등 3종이다.

검사는 검역소 검역관이 희망자의 콧속에서 채취한 검체로 실시되며, 검사자는 검체 채취 후 검역관으로부터 보건 교육을 받고 귀가하면 된다. 결과는 2∼3일 후 본인의 휴대전화 또는 이메일로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일 경우 검역소에서 양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양성확인서를 보유한 코로나19,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병의원에서 의약품 투여 시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해외 감염병 및 신·변종 병원체의 국내 유입을 조기에 탐지하고, 검역단계에서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이용 절차


'공항만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이용 절차. 2025.02.17.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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