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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시설 공사현장 시찰…"귀에 못 박히도록 안전 강조"(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7 12:00:32

유인촌 문체부 장관, 문화시설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유인촌 문화쳉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마포구 당진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2025.02.17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순현 기자 = "근로자들이 스스로 조심할 수 있도록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계속해서 얘기를 해주세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와 마포구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 공사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두 곳의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을 둘러본 유 장관은 추락 및 붕괴 사고, 화재·폭발 등에 대비한 꼼꼼한 안전관리 대책을 주문했다.

유 장관은 "무엇보다 안전관리를 계획한 대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사 시작하기 전에 조회를 꼭 해서 확실하게 체크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립한글박물관 등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거론하면서 화재 예방 대책에 각별히 신경 쓰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안전 조치를 다 해도 용접 과정에서 불꽃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화재가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다"며 "용접 작업은 위험물에서 멀리 떨어져 실시하도록 지시해달라"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 문화시설 공사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유인촌 문화쳉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유산과학센터 공사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을 당부했다. 2025.02.17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추락 및 낙하물 사고 등 공사장 근로자들의 안전에도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화재뿐만 아니라 추락 및 낙하물 사고도 굉장히 위험하다"며 "조금만 한눈을 팔아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아침에 일 시작하기 전에 매번 안전 주의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문화유산과학센터는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문체부가 312억 원을 투입해 건립하는 시설이다.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는 폐화력발전소를 청년 문화와 연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725억원을 들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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