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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턱없이 낮은 김해 쌀 수매가 경남 평균가는 보장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2-17 14:00:01

분주한 미곡종합처리장


[ 자료사진]

(김해= 최병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경남 김해을) 국회의원은 17일 "턱없이 낮은 2024년산 김해 쌀 수매가를 경남지역 평균 수매가 이상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년산 쌀 수매에 나선 김해연합RPC(미곡종합처리장)는 조곡 40㎏ 한포대 수매가로 5만2천원을 제안했지만, 김해시 쌀 농가로 구성된 김해쌀생산협회는 지난해 수준(5만9천원)을 요구해 수매가 차이가 너무 크다"며 "적어도 경남도 농협 RPC 평균 수매가인 5만7천500원 이상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12개 김해지역 단위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김해연합RPC는 지난해 1억6천700만원의 경영 적자가 발생해 쌀생산협회가 요구하는 수매가로 책정하면 올해 결산 때는 15억원의 영업 적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매가를 지난해보다 낮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시 4천300여 쌀 생산 농가를 대표하는 쌀생산협회는 작황 부진과 생산비 상승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경남 지자체 중 최하위 수준이며 김해연합RPC 경영부실로 인한 적자를 생산 농가에 전가하는 상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양측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 기후 위기 대응과 식량안보 차원에서 쌀 생산 농민 보호를 위해 더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가 필요해 협상안을 제시한 것"이라며 "시도 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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