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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사업, 경기도의회 상임위 재통과
기사 작성일 : 2025-02-17 18:00:16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17일 임시회 3차 회의를 열어 도가 제출한 '광교 A17 블록 공공주택사업 신규 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의결했다.


광교A17 블록 공공주택 사업 부지


[G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교 A17 블록 공공주택사업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교신도시 내 옛 수원법조 부지인 A17 블록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가구(전용면적 60㎡ 이하)와 일반 분양주택 360가구(전용면적 60~85㎡)를 짓는 사업이다.

이중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적금을 나눠서 납입해 목돈을 만드는 것처럼 수분양자가 원가 수준의 분양가격으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고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방식으로 전국 처음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도의회 정례회에서도 해당 안건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당시 본회의에서는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의 김태형(더불어민주당·화성5) 의원이 반대 토론을 벌였고 1표 차로 부결 처리됐다.

김 의원은 이날도 도시환경위원회에 출석해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 부족, 민간건설사와 동일한 일반분양 물량, 주택자금 대출상품 미비 등의 이유를 들어 의결 시기를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건 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되는 20일 본회의에서도 반대 토론을 할지에 대해 김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H는 2019년 9월 A17 블록에 중산층 임대주택 549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으나 부동산 가격 급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며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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