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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우선협상자로…시너지 기대"
기사 작성일 : 2025-02-17 18:00:19

웅진그룹


[웅진그룹 제공=]

차민지 기자 = 웅진[016880]그룹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 파트너스로부터 상조업계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은 배타적 우선협상 기간에 주식매매를 위한 주요 조건을 확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위해 작년 말부터 VIG 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해오다 최근 1차 합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VIG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약 80%의 지분을 보유하다 일부 물량을 지난해 7월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넘겼다.

인수 대상 지분 규모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물량과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 발동하면 나올 수 있는 매도 물량을 더한 것으로 사실상 100%에 가까운 물량이 해당한다.

웅진은 프리드라이프 실사를 거쳐 인수 금액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예상 거래 종결 시점은 오는 5월이다.

웅진 관계자는 "지주회사 웅진은 신용등급을 충분히 고려해 현재 재무 상황에 과도한 부담을 주거나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자금 조달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은 인수 자금은 유상증자를 고려하지 않고 신인도와 자산을 활용한 회사채 발행과 금융기관 차입 등을 통해서만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다수의 기관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웅진은 설명했다.

웅진은 교육, 정보기술(IT), 레저 등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제품과 상조업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웅진 관계자는 "웅진씽크빅[095720]과 프리드라이프가 각각 보유한 교육과 상조 업계 최대 영업 인력과 전국 판매 네트워크가 합쳐져 국내 최대 방문 판매 조직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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