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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파견…13년 연속"
기사 작성일 : 2025-02-18 09:00:57

지난해 2월 22일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


[교도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지자체 등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매년 여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올해도 차관급 인사를 보내기로 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혼슈 서부 시마네현 등이 오는 22일 마쓰에시에서 개최하는 이 행사에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정무관은 한국 차관급에 해당한다.

요미우리는 정무관을 다케시마의 날에 파견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3년 연속이라고 전했다.

시마네현 당국은 장관인 각료 참석을 요구해 왔지만,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배려해 각료와 차관인 부대신은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일부 보수 성향 국회의원들도 지난 6일 다케시마의 날에 각료를 보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근거해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외무상은 연초 국회 연설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되풀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결정했고,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공시(고시)를 발표했다.

시마네현 의회는 공시 100주년을 계기로 2005년 3월에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열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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