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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2천527억 들여 각종 청년자립 지원 사업 추진
기사 작성일 : 2025-02-18 11:00:33

자립준비청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청주= 천경환 기자 = 청주시는 올해 청년들의 자립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예산 2천527억원을 들여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취업 준비 단계부터 직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청년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직단념 청년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대상 인원을 기존 180명에서 240명으로 확대하고, 미취업 청년 구직단념 예방을 위한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 횟수를 400회로 늘릴 예정이다.

청주시 일자리 종합지원센터, 채용박람회, 인재채용 오디션데이 등을 통해 취업 상담을 지원하고, 청년희망날개사업 등으로 면접용 정장과 구두도 대여해준다.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직장 적응을 돕기 위해 CEO·중간관리자·인사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청년 친화 조직문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학기제에 참여하는 기업에 실습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 말 기준 청주시 청년(19∼39세) 23만8천여명 중 약 4.6%(1만1천여명)가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6월부터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회복, 사회적응, 일 경험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가족돌봄 청년에게 돌봄, 가사,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일상돌봄서비스사업과 청년 생계수급자의 자립을 돕는 청년내일저축계좌도 시행한다.

이 밖에 무주택 미혼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연 최대 100만원) 지원, 저소득층 청년 월 최대 20만원씩 24개월간 임차료 지원,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분야별로 82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청년 친화적 정책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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