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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전시교육청·故김하늘양 초교 2주간 감사 예정
기사 작성일 : 2025-02-19 11:00:38

대화하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이주호 부총리


박동주 기자 =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전 초등생 고 김하늘 양이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현안질의 등을 위해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화하고 있다. 2025.2.18

(대전= 이주형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고(故) 김하늘 양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의 감사를 받고 있다.

19일 교육 당국에 따르면 교육부 감사관실은 지난 17일부터 대전시교육청과 서부교육지원청, 하늘 양이 재학했던 초등학교를 상대로 현장 감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10여명을 투입해 이달 28일까지 2주 감사를 벌인다고 시 교육청에 통보했으며, 감사 사흘째인 이날까지 사건 관련 자료 수집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의 휴·복직 승인 과정, 폭력적인 행동 사전 인지·분리 조치 여부 등의 조치 과정이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감사공무원 5명이 전날까지 자료 조사 위주로 감사를 시작했고 감사 범위는 가해 교사를 비롯한 교원 관리 사안 전반과 해당 학교의 돌봄교실 운영 현황, 학생 귀가 조처까지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부 감사관실의 자료 수집이 끝나면 시 교육청·서부교육지원청·학교 관리자 등 대면 조사도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전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설동호 대전교육감 등 관계자들을 불러 문제 교사에 대한 사전 조치사항 등 예방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부총리는 "현재 대전시교육청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안을 명백히 조사해 밝히고, 향후 방지책 마련에도 신경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모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이 학교 1학년생인 8살 김하늘 양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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