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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AI·바이오·양자 집중 투자…과학기술 주권 확립"
기사 작성일 : 2025-02-19 15:00: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조승한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투자방향으로 인공지능(AI) 등 게임체인저 기술 투자, 차세대 전략기술 투자 강화, 과학기술 인재 성장·유입 촉진 등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내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투자방향 초안을 제시했다.

투자방향은 내년 정부 R&D 투자 분야와 방향을 제시하는 기준으로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 지침으로 활용된다.

정부는 투자방향에 ▲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 첨단산업·안보를 지키는 과학기술 주권 확립 ▲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국가임무 해결 등 3대 분야를 제시했으며 이에 따른 9대 중점투자방향을 담았다.

AI, 첨단바이오, 양자 등에 집중 투자하고 스케일업 투자 강화 등을 제시했으며 차세대 전략기술 투자 강화와 전략적 해외협력 지속, 우주·사이버보안 등 기술영토 개척용 기술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과학기술 인재 성장 촉진과 함께 에너지 신산업 성장 동력화, 기후변화 적응 기술 투자, 지역혁신과 국민안전 기술 확보 지원 등도 제시했다.

이날 정부는 선도형 R&D 투자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사업평가 결과를 예산에 철저하게 반영하고, 분야별 전략로드맵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존 사업들을 들여다보고 조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투자방향은 산학연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한 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결을 거쳐 15일까지 관계부처에 통보된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투자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연구자 참여 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우리나라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기술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최근 중국기업 딥시크의 자체 AI 개발은 빅테크 기업에 맞서 제한된 환경에서 도전을 통해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우리나라도 충분히 기술 혁신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공청회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 방향을 마련해 성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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