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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내년 헬스케어 실적 R&D 모멘텀 커…비중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12-12 10:00:26

헬스케어 산업 연구원들 [자료화면]


김태균 기자 = 삼성증권은 12일 내년 헬스케어 업종의 전망에 대해 "실적과 연구개발(R&D) 모멘텀(상승동력)이 커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최근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 방향성과 연말 '양도세 회피' 매도 등의 이슈가 불거지며 업종 전반에 걸쳐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며 "큰 변수였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비만 치료제에 대해 규제해도 임상적 효능이 명확한 만큼 확장 방향성은 변화가 없고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사도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 연구원은 미국이 의약품에 대해 강력한 관세를 매길 공산이 작고, 생물보안법(중국 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을 제안하는 법)은 통과 가능성이 크지만, 수혜자로 꼽혔던 국내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의 주가에 미칠 영향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봤다.

CDMO 기업들이 이미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높아진 상태이고, 회사 실적과의 괴리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등으로 약진하는 유한양행[000100]의 실적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어 혈액제제 '알리글로'를 내놓은 녹십자[006280],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로 주목받는 SK바이오팜[32603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디앤디파마텍[347850]과 알러지 치료제의 임상을 진행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는 R&D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들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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