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속초시는 16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능형교통체계란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정보 통신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 여행자의 이동성과 편의성을 향상하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이다.

연간 2천5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속초지역은 그동안 좁은 면적과 한정된 도로로 교통혼잡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 지난 2년간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으로 온라인 신호제어기 118개소, 스마트 교차로 11개소, 도로 전광판 2개소, 교통정보센터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교통정보센터 기반 제어체계를 도입, 데이터 기반한 최적 신호주기를 제공한다.

또 연계 사업으로 추진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구축사업도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다.

시는 도심부 정체 해소와 교통 수요 분산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교통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사람과 공간을 연결하는 콤팩트시티를 향한 힘찬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