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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현대제철 4분기 실적 기대 하회 예상…목표가↓"
기사 작성일 : 2024-12-23 09:00:20

현대제철


[현대제철 제공]

조성흠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만9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낮췄다.

4분기 현대제철은 매출액 5조7천억원, 영업이익 754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매출 5조8천억원, 영업익 1천17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예상했다.

박광래 연구위원은 "고로 부문 스프레드(제품과 원료 가격 차이) 축소,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봉형강 원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이 2018~2023년 4.4%에 못 미치는 1.3%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반기 이후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실제 정책 발표 이후 중국과 한국 철강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실수요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가격 상승을 제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기 주가 향방에 있어서는 내년 1분기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산 철강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가 주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산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관세 부과 결정은 단기 실적 및 주가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현재 주가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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