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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시작' 입춘에 닥친 강추위…낮에도 0도 안팎
기사 작성일 : 2025-02-03 06:00:29

추위에 움츠러든 시민들


[ 자료사진]

이율립 기자 =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자 월요일인 3일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절기가 무색하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아침 기온은 전날(-9∼4도)보다 2∼5도가량 떨어져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10도 이하로 매우 낮겠고, 낮 기온도 전날(5∼11도)보다 5∼10도가량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로 낮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3.5도, 수원 -2.0도, 춘천 -0.6도, 강릉 2.0도, 청주 0.1도, 대전 0.2도, 전주 1.7도, 광주 2.3도, 제주 6.8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울산 2.2도, 창원 3.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4∼5도로 예보됐다.

수도권은 대체로 맑겠고 그 밖의 지역은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에는 늦은 오후부터, 충남 서해안에는 밤부터 눈이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전북, 전남권 북부, 경상 서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는 곳이, 충남권과 전남 남부, 경북권 내륙에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 내륙·산지에는 1㎝ 안팎의 눈 또는 1㎜ 미만의 비가 예보됐다. 충북·전북·광주·전남 북부·경북 서부 내륙·경남 서부 내륙에도 1㎝ 미만의 눈이나 1㎜ 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5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서해안·제주도 해안 5∼10㎝(많은 곳 충남 남부 서해안 15㎝ 이상),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전남 북서부 5∼20㎝(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5㎝ 이상), 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남서부 5∼15㎝, 전남 동부 3∼10㎝,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제주도 중산간 5∼15㎝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전북 북부 내륙·광주·전남 남서부 5∼10㎜, 전북 서해안·전북 남부 내륙·전남 북서부 5∼20㎜, 전남 동부 5㎜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오전까지 충청권·전북·대구·경북, 오전에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오후까지 제주권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5m, 서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5m, 서해 1.0∼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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