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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인천 미추홀구 청사…기부채납 방식으로 새로 짓는다
기사 작성일 : 2025-02-03 16:00:22

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인천시 미추홀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 미추홀구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자인 디씨알이와 미추홀구 신청사 무상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디씨알이 측이 2029년까지 공공 기여금 2천억원 중 일부를 활용해 신청사 건립을 완료하면 이듬해 기부채납을 받기로 했다.

신청사는 기존 청사 터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2만3천81㎡ 규모의 구청·구의회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비와 건물 규모, 부대시설 등은 설계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다.

OCI(옛 동양제철화학)의 자회사인 디씨알이는 현재 용현·학익 1블록에 대규모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추홀구는 각각 1958년과 1969년 건립된 경인교육대학교와 경인부설초등학교 건물을 1991년부터 구청으로 쓰고 있다.

2021년에는 건물 노후화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신청사 무상 건립을 통해 노후 청사의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분산된 행정 기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촬영 김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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