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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구치소 북구 일곡동 유치 논란 재점화…공청회 열린다
기사 작성일 : 2025-02-05 17:00:37

구치소


[TV 캡처]

(광주= 김혜인 기자 = 법무부가 추진하는 광주구치소 신축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을 사자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법무부가 일곡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주구치소 신축 사업 공청회를 개최한다.

앞서 2022년 법무부는 광주 북구 일곡동 1-3 일원에 연면적 3만6천686㎡, 수용인원 900명, 총사업비 1천193억원을 들여 광주구치소를 신축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을 발표했다.

그간 광주에 구치소가 없어 미결수용자(재판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구금된 피의자, 또는 형사 피고인)를 수감한 광주교도소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다.

그러나 북구 일곡동 주민들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 및 교육 기관이 밀집해있어 광주구치소가 들어서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반발했다.

이에 광주시와 북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법무부에 '광주구치소 신축 부지 전면 재검토 및 주민공청회 개최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반대 여론을 전달해왔다.

김형수 광주 북구의회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구치소 신축 예정 부지는 주택 단지와 교육 시설이 인접해 있어 구치소 위치로 부적절하다"며 "신축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관계자는 "법무부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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