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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연일 폭설에 도로파임 우후죽순…사고위험
기사 작성일 : 2025-02-06 10:00:34

포트홀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광주= 정회성 기자 = 연일 폭설이 쏟아진 광주 도심 곳곳에서 도로 파임(포트홀)이 발생해 광주시가 긴급 대응에 나섰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무진대로, 빛고을대로 등 시 관리도로 378개 노선 597㎞ 구간에서 포트홀 현황 파악과 긴급 복구가 제설 작업과 병행 중이다.

광주시는 많은 눈이 내린 최근 사흘 동안 광산구 하남진곡산단로 등에서 185건의 포트홀 복구를 이어갔다.

우선 도로 제설에 총력을 기울인 뒤 눈이 소강상태에 들면 본격적인 포트홀 복구로 전환할 방침이다.

자체 인력과 장비 외 민간 전문업체까지 투입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한다.

포트홀은 아스팔트 균열로 도로 표면이 파이는 현상으로, 눈이 녹아 도로에 스민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주로 발생한다.

제설 작업 때 다량 살포한 염화칼슘이 도로 균열부에 침투하면서 아스팔트 도로에 부분적으로 냄비 모양의 구멍을 만들기도 한다.

포트홀은 가까이 접근해야 눈에 보이기 때문에 급전환 등으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타이어와 휠 등 차체에 손상을 초래하기도 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로가 좀 녹기 시작하면 포트홀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신속한 복구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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