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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원주(횡성)공항 불편 사항 개선에 총력
기사 작성일 : 2025-02-13 11:00:32

원주시-횡성군,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을 위한 공동건의


[ 자료사진]

(원주=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을 위해 주차면 수, 높은 결항률, 탑승 불편 등 이용자 불편 사항 개선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공항 이용객 1천127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객 현황 및 만족에 관한 시민 의견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마련한다.

설문 결과 공항 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 주차면 수 부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국내(제주) 항공편 부족, 편의시설 부족, 공항까지 대중교통 부족이 뒤를 이었다.

또 항공기 탑승하기 불편, 결항 시 대책 필요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시는 설문 결과를 토대로 단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공항 측에 신속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시설개선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문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원주(횡성)공항 터미널


[ 자료사진]

특히 공항의 대표적인 미흡한 점으로 거론되는 여객청사와 계류장 이원화 구조 문제는 국제공항 승격을 대비한 여객청사 이전 시 계류장도 함께 이동 배치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 항공기에 탑승하는 번거로운 절차가 근본적으로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지리적 여건상 잦은 기상악화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결항률(2024년 6.7%)을 기록하는 문제는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횡성)공항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해 항공 수요가 늘어나는 중부권 최고의 공항이 될 것으로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지역 공항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항공사 등이 협력해 시설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주시와 횡성군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여객청사 이전 등을 포함한 인프라 개선·확충 및 국제공항 승격방안 반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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