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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제주 갈치잡이 어선 한국인 실종자 2명 발견(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2-13 17:00:32

실종자는 어디에


(서귀포= 박지호 기자 = 13일 오후 해경이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2.13

(서귀포= 변지철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32t, 승선원 10명)의 한국인 실종자 5명 중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57분께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낮 12시 19분께 선체 수색 중 선원들이 쉬는 공간인 선실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 1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해경은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을 확인한 결과 실종 상태인 한국인 선원 김모(64)씨와 유모(58)씨임을 확인했다.

실종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이번 사고로 한국원 선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그래픽] 제주 해상 어선 전복 사고


원형민 기자 =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 긴급구조 신호가 접수됐다.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어선 측면으로 강한 파도를 맞아 급격히 기울어진 상태에서 연거푸 강한 파도가 2∼3차례 몰아치면 복원력을 잃고 배가 전복될 수 있다는 게 해경의 설명이다.

해경은 승선원 10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5명을 구조했고, 실종된 한국인 선원 3명을 수색 중이다.

해경은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를 동원해 해안가 순찰 및 수중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고명철 경비계장은 "가용 세력을 총 동원해 선내 잔류와 해상 표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실종자 발견을 최우선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 갈치잡이배 실종자 수색


(서귀포= 박지호 기자 = 13일 오후 해경이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배 2066재성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2.13


실종자 수색하는 해경


(서귀포= 13일 오전 해경이 전날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2.13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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