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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북한 로영명의 이름은 '용명' 아닌 '영명'…김현선 코치 확인
기사 작성일 : 2025-02-13 21:00:44

북한 로영명의 아시안게임


(하얼빈= 서대연 기자 = 북한 피겨 로영명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3

(하얼빈= 김경윤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로영명(24)은 영문명 'RO Yong Myong'을 쓴다.

이 때문에 로영명의 이름이 '로영명'인지, '로용명'인지 여부에 관해 국내 취재진 사이에서 혼선이 빚어졌다.

북한은 '영'을 보통 'yong'이라고 표기하는데, 일부 매체에서는 '로용명'으로 보도했다.

북한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로영명의 한글 표기를 '영'으로 하는 지, '용'으로 하는지 묻는 말에 일절 대꾸하지 않아 더 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날아오른 북한 피겨 로영명


(하얼빈= 박동주 기자 = 북한 피겨 로영명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3

로영명의 이름은 북한 선수단의 대회 출전 마지막 날 확인됐다.

북한 피겨 대표팀을 이끄는 김현선 코치는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로영명의 연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반응했다.

김 코치는 '로영명의 이름이 영명인가 용명인가'라는 질문에 웃으면서 엄지와 검지를 맞대는 '오케이' 사인을 보여줬다.

숫자 '0'을 빗대 로영명의 이름이 로'영'명이라는 것을 전한 것이다.


북한 로영명의 아시안게임


(하얼빈= 서대연 기자 = 북한 피겨 로영명이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2.13

로영명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21점, 예술점수(PCS) 67.44점을 합해 총점 136.65점을 받았고,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최종 점수 205.16점을 기록하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피겨 페어 렴대옥-한금철 조와 로영명 등 총 3명의 선수로 이뤄진 미니 선수단을 파견했다.

렴대옥-한금철 조는 12일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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