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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80대서 강보합 출발
이진욱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80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5%) 오른 2,589.59를 나타냈다. 2025.2.14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4일 장중 강세를 지속하며 2,590대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포인트(0.39%) 오른 2,593.36을 나타냈다.
지수는 5.03포인트(0.19%) 오른 2,588.20으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한 채 2,59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장중 2,594.30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496억원, 1천8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2천436억원의 매도 우위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2천2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 발표했으나 4월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 완화와 협상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1.2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10%), 현대모비스[012330](2.88%), 메리츠금융지주[138040](3.33%) 등이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032830](7.67%)이 금융위원회에 삼성화재[000810](6.56%) 자회사 편입 신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물산[028260](4.61%)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 중이다.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SK하이닉스[000660](-0.48%), LG에너지솔루션[373220](-1.40%), 현대차[005380](-0.48%), 신한지주[055550](-0.41%), 한화오션[042660](-0.52%) 등은 약세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HD현대중공업[329180](-7.24%), HD한국조선해양[009540](-4.86%), HD현대미포[010620](3.87%), 삼성중공업[010140](-3.43%) 등 조선주들은 동반 급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5.33%), 기계장비(3.10%), 건설(1.82%), 유통(1.74%), 통신(1.61%), 제약(1.27%), 증권(1.31%), 음식료담배(1.18%) 등이 오르고, 운송장비부품(-0.79%), 종이목재(-0.40%), 금속(-0.38%), 화핚(-0.17%)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76포인트(0.64%) 오른 754.04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p(0.37%) 오른 752.08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장 직후에는 757.09로 연고점을 새로 쓰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00억원의 순매수로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168억원, 기관은 64억원의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2.70%), HLB[028300](6.86%), 리가켐바이오[141080](2.77%), 파마리서치[214450](3.67%), 클래시스[214150](2.38%) 등 제약주가 고루 오르는 가운데 휴젤[145020](10.62%)은 증권가에서 미국과 중국 시장 확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나온 영향에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3.74%), 에코프로[086520](-1.62%), 삼천당제약[000250](-3.72%), 리노공업[058470](-2.82%), 엔켐[348370](-2.64%), 펩트론[087010](-2.64%)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