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음식점 사장님 고민 1위는 배달앱수수료…결국 가격 인상"
기사 작성일 : 2025-02-14 18:00:16

라이더


※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 자료 사진]

신선미 기자 = 국내 자영업자들이 외식업 경영에서 배달앱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면서 두 명 중 한 명이 메뉴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외식업 점주들이 사업장 운영에서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요인은 배달앱 수수료(7점 만점에 5.68점)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다음으로 세금(5.46)과 식재료비(5.41), 공과금(5.38), 고용인 인건비(5.34), 임차료(5.30)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업계(6.07)가 배달앱 수수료를 가장 큰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조사에 참여한 점주의 47.6%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져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34.8%는 배달앱 메뉴 가격을 오프라인 매장보다 높게 설정한 '이중 가격'을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판매 가격 인상 사례는 수도권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베이커리 업체에서 가장 많았고, 이중 가격 도입은 수도권 비프랜차이즈 중화요리점이 가장 많았다.

인상한 금액은 평균 1천858원이었고, 이중 가격을 도입한 음식점의 인상 폭은 평균 2천114원이었다.

오는 26일부터 적용되는 '차등 요금제'가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보는 점주는 26%에 불과했다.

차등 요금제는 사업장의 배달 매출 비중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제도다.

공공배달앱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점주는 44.4%로 조사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