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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일부서 공격…하마스 "휴전 합의 위반"
기사 작성일 : 2025-02-17 01:00:57

가자지구


(로이터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의 폐허가 된 건물 사이를 구호품 트럭이 이동하고 있다. 2025.2.17

(이스탄불= 김동호 특파원 = 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 과정을 지키던 현지 경찰관 3명이 이스라엘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에 숨졌다.

하마스는 "이 범죄는 점령군(이스라엘군)이 합의를 광범위하게 위반한다는 증거"라며 "점령군은 지난주 중재국에 한 약속을 어기고 구호품 차량과 중장비 반입을 막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전쟁범죄자 네타냐후는 합의 이행과 포로 교환을 방해하고 침략으로 복귀해 집단 학살을 저지르려 한다"며 "중재국은 시온주의자 적들이 휴전 2단계 협상을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몇시간 가자지구에서 군 병력에 접근해 위협을 가하는 여러 용의자를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했다"고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부에서 무장한 채로 자국군을 향해 다가오던 여러 명을 표적으로 공습했으며 가자지구 중부에서도 북쪽을 향해 이동하던 의심스러운 차량에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민은 군 지시에 따라야 한다"며 "배치된 군 병력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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