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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 첫 공동 인터뷰…"그들이 늘 이간질 시도"
기사 작성일 : 2025-02-17 12:00:58

머스크와 트럼프


(워싱턴DC 로이터= 자료사진) 2025년 2월 11일 미국 워싱턴DC 소재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론 머스크(왼쪽)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언하고 있다. (REUTERS/Kevin Lamarque/File Photo) 2025.2.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의 공동 인터뷰가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에 방영된다고 폭스뉴스 채널이 예고했다.

두 사람이 함께 언론 인터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 진행은 보수 언론인으로 유명한 숀 해너티가 맡았으며, 폭스뉴스의 평일 오후 9시 고정 프로그램인 '해너티'를 통해 방영된다.

지난 14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해 주류 언론과 전문가들이 내놓는 비판을 일축했다.

진행자 해너티는 머스크를 상대로 "일론 머스크 대통령"(대통령도 아니면서 대통령처럼 권력을 휘두른다는 뜻)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가 서로를 미워하도록 유도하려는 "이간질 시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주류 언론매체들과 전문가들)은 늘 그렇게 한다"며 "사실 일론이 내게 전화를 걸어서 '그들이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려고 시도하는 겁니다'라고 말했고, 나는 '틀림없이 그렇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숀 해너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AFP= 자료사진) 2024년 9월 4일 폭스뉴스 진행자 숀 해너티(왼쪽)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당시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소재 뉴홀런드 어리나에서 타운홀 미팅을 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by Mandel NGAN / AFP) 2025.2.17.

이어 "그들은 '긴급속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직의 통제권을 일론 머스크에게 양도했습니다, 머스크 대통령은 오늘 밤 8시에 내각회의에 참석할 것입니다'(라는 식의 보도를) 한다"면서 "너무 뻔하다. 너무 형편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이 능력이 있었더라면 나는 대통령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며 "역사상 나보다 부정적 보도를 많이 당한 인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하지만) 사람들은 똑똑하다"면서 자신이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차린다"고 강조했다.

폭스뉴스는 트럼프·머스크 공동 인터뷰의 초점이 DOGE의 업무 소개, 트럼프 2기 취임 첫 100일간의 계획 등에 맞춰졌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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